충주 달천동, '월천회' 사랑의 천사운동

천원으로 보내는 희망 메시지

2013.07.09 14:05:33

지난 4월 결성된 충주시 달천동의 월천회는 회원들이 매월 1천원씩 모아 소외계층을 돕는 가운데 지난 5일 회원들이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쌀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충주시 달천동의 월천회가 소외계층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월천회(月川會)는 달천동주민센터, 충주운전면허시험장(장장 윤하용) 등 지역내 기관과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지난 4월 결성된 소외계층을 위한 비영리단체다.

100여 명의 회원들은 매월 1천원씩 기부해 지난 5월부터 매월 한 가정을 선정, 쌀과 생활용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지원 가정은 매월 초 월천회 임원과 주민센터, 각 마을 통장들이 협의해 결정한다.

주로 기초생활수급자나 홀로노인, 조손가정 등이 선정된다.

월천회는 지난달 5일 단월동 모시래마을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 최모(76)씨 가정을 방문해 쌀(10㎏)과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달에도 지난 5일 기초생활수급자로 손자 둘을 돌보며 생활하고 있는 단월동 신대마을의 김모(여·74)씨 가정을 방문했다.

이들은 김모씨에게 쌀과 라면, 화장지 등 생필품을 전했다.

이날 물품을 받은 김모씨는 "어려운 형편에 어린 손자 둘을 키우자니 많이 힘든 상황인데 이렇게 도와주시니 한시름 놓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원식 월천회 회장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큰 도움은 드릴 수 없지만 앞으로 더 많은 후원자를 모집하고 활동범위도 확대해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천사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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