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이 개항 6년 만에 연간이용객 130만명을 돌파하면서 전국 5위권 공항으로 급부상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내선 이용객은 57만967명, 국제선 이용객은 9만6천723명으로 전체 이용객은 연평균 9%대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6월말까지 이용객 66만7천690명 중 국제선 이용객은 9만6천728명으로 지난해 6만6천327명보다 46% 증가했다. 그 중 최근 3년간 외국인 이용객은 매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인은 6만3천4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만1천658명)의 3배 규모다.
도는 올해 1월 심양 정기노선(주 3회)이 취항했고, 난닝, 장가계, 연길 등 전세기 취항 증가로 중국인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개최, 한중문화교류 등 외국인 친화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 청주국제공항∼일본 도쿄(나리타 국제공항)를 오가는 부정기 노선을 운항하는 등 국제노선 다변화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여름과 가을철 이용객 및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연말까지 133만5천명 이상이 청주공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중앙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완료되면 공항이 한층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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