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호, 새누리당 흥덕갑위원장에 선임

2013.07.08 15:09:03

최현호(55·사진) 전 자유선진당 충북도당위원장이 사고 지역구로 분류돼 공석으로 남아 있던 새누리당 청주 흥덕갑 당협위원장직에 임명됐다.

8일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8대 대선 당시 흥덕갑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던 최 전 위원장을 흥덕갑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도당 관계자는 "최 위원장은 당협위원회를 구성하고 난 후 당협위원장으로 추인받게 된다"고 전했다.

최 조직위원장은 청주고·충북대(법학박사)를 졸업, 자유선진당 충북도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충북 해병대전우회장, 충청대 겸임교수, 충북대 조교수로 일하고 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5월 13일 사실상 정치활동을 중단한 윤경식(전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의 자격을 박탈하고, 흥덕갑을 사고지구로 분류했다.

지역정가는 최 조직위원장이 흥덕갑 지역구를 확보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청주 흥덕갑 지역구 자유선진당 후보로 나섰지만, 거대 여야 정당에서 밀려 낙선했다. 하지만 이때 적지 않은 득표력(14.5%)을 과시해 새누리당 간판을 얻을 경우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측됐었다.

18대 대선 직전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의 당대당 통합으로 새누리당에 들어온 그는 일찌감치 사고 지역구인 흥덕갑 당협위원장에 선임될 것으로 예측됐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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