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루멘옐로우' 백합 신품종 등록

국내산 대체로 생산비 30% 이상 절감 기대

2013.07.02 16:39:27

농업기술원 신품종 백합-루멘옐로우

충북도농업기술원은 8년여의 연구개발과 2년간의 시험재배를 거쳐 육성한 백합품종 '루멘옐로우'를 지난달 12일 국립종자원에 신품종으로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

'루멘옐로우'는 연한 노란색이면서 화형이 아름답고 구근 정식 후 3개월이면 절화생산이 가능한 품종이다. 특히 잎마름병과 진딧물 등 병·해충에도 강해 전국 비가립하우스 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김승덕 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이번 백합품종등록을 계기로 국내 품종을 조기보급 시켜 농가 부담을 줄일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내 및 해외 기호성에 맞는 우수한 품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농업기술원은 백합재배 농가의 생산비와 로열티 절감을 위해 지난 2000년 백합 품종육성을 시작해 현재까지 3품종을 국립종자원에 출원한 바 있다. 3품종 중 2품종(골드썬, 루멘옐로우)은 품종등록 됐고, 1품종(루비)은 현재 재배심사에 들어갔다.

백합 종구는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구근 구입비용이 평균 600원 정도로, 국내산으로 대체할 시 30% 이상의 생산비 절감을 가져올 수 있어 농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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