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前 대통령, '청남대'서 재탄생

이달 26일부터 주간행사, 유품·사진 등 특별전시

2013.06.23 16:37:33

청원군 오송읍 일원에서 모내기를 하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제공=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개방 10주년을 맞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추억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23일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7일간 청남대에서 '박정희 대통령 주간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열린 이승만 대통령 주간행사, 지난달 진행된 윤보선 대통령 주간행사에 이어 3번째이다.

이 기간에는 충북 방문과 관련한 사진, 도서, 우표 등 110여점을 전시하고 박 전 대통령 일대기를 담은 10분 분량의 영상도 틀어준다.

또 1960∼1970년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대한 뉴스'가 상영되고 새마을 운동과 관련한 각종 자료도 진열됐다.

취임사 등 대통령 음성과 새마을 노래, 잘 살아보세 등 당시 노래도 옥외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특히 최근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난중일기와 함께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되어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험행사로는 박 전 대통령이 썼던 휘호를 직접 써 볼 수 있고 국새 찍기, 태극기·무궁화 그리기 등 나라와 민족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준수 청남대관리사업소 운영과장은 "앞으로 최규하,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주간행사도 개최하는 등 대통령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26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막식에 고령 박씨 대종회, 생가보존회(박정희, 육영수), 도내 기관·사회단체장, 새마을운동 단체 임원 등 200여명을 초청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과 충북과의 관계'에 대한 충북발전연구원 관계자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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