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업百, 봄맞이 고객몰이 ‘한창‘

롯데 영플라자 입접에도 동반 상승 효과

2007.03.05 10:09:10

충북도내 향토 기업인 흥업백화점이 봄을 타고 화려한 색채로 매장 내부를 바꾸는 등 봄맞이 고객몰이에 한창이다.
4일 흥업백화점에 따르면 봄 상품이 속속 입점되면서 매장 내부도 화사하고 산뜻한 분위기로 바꾸는 등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롯데쇼핑이 청주백화점을 매각하면서 대부분 브랜드가 흥업백화점으로 입점하면서 매출 상승이 시작된 가운데 맞이하는 첫 봄인셈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법정관리로 속앓이를 했던 흥업이 모처럼 상승곡선을 그리며 기지개를 활작펴고 있는 것.
더구나 지난달 23일 오픈한 롯데 영플라자로 매출에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오히려 매출이 동반상승하는 효과를 얻어 흥업백화점은 고무된 모습이다.
이처럼 매출 상승에는 여러 가지 주변 요인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다 브랜드를 쫒아 움직이는 고객의 성향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흥업백화점 관계자는 분석했다.
특히 잡화와 아동매장의 강화를 통해 인기 상품화를 꾀한 것도 매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로 18주년을 맞는 흥업은 이번달 매출이 지난해보다 300%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법정관리 동안 한 번도 추진하지 않았던 창립기념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입점 브랜드도 고객이 하나 둘 모이면서 백화점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흥업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백화점 입점 브랜드가 늘면서 다시 고객의 발길이 많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을 맞아 매장 전체 분위기를 바꿔 고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봄에는 기존의 파스텔톤 색상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가운데 상의는 소매와 단추 부분에 레이스가 들어간 스타일을 선호하고 스커드 등 치마의 경우 스트레이트 보다 주름이 잡힌 원단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흥업백화점 매장 관계자는 “올해는 색상에 대한 강조보다는 의류자체의 포인트를 강조하는 것이 대세”라며 “의류에 큰 꽃무늬 수를 놓거나 주름을 강조하는 것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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