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영플라자 오픈해보니…

디피·친절 ‘만족‘ 주차문제 등 ‘불만‘

2007.02.26 00:02:45

충북권 최대 매장으로 관심이 집중된 롯데 영플라자가 지난 23일 청주시 남문로에 오픈한 가운데 소비자들은 매장디스플레이와 직원 친절도 등에서는 만족을 표시한 반면 물류창고와 주차문제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롯데 영플라자에 따르면 오픈 당일인 23일 7천500여명이 구매했고 유동인원은 약 2만명이 매장을 다녀간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영플라자 주변은 당초 예상대로 청주대사거리까지 극심한 교통정체가 이어져 이 일대는 하루종일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에 대해서는 ‘깔끔하고 산뜻하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물건이 별로 없다’, ‘비싼 브랜드만 입점했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특히 매장 브랜드의 물건을 적재해 놓은 물류창고가 영플라자와 50m나 떨어져 있어 소비자가 요구하는 것을 가져오기 힘든 상황이 전개돼 직원과 소비자 모두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입점 브랜드 관계자는 “(영플라자에서)오픈을 서두르다보니 물류창고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아 현재 매장 안에 충분한 물건을 구비하지 못했다”며 “물류창고에 가더라도 고객이 요구한 사이즈와 색상 등을 찾는데 시간이 걸려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매장을 찾은 김선영(32·청주시 금천동)씨는 “대다수의 브랜드가 물류창고가 멀다는 이유로 판매를 하지 않아 당황했다”며 “고객이 요구하는 물건에대한 최소한의 확보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영플라자는 현재 120평의 내부 창고가 정리되는데로 신속하게 물류창고를 확보하겠다고 해명에 나섰다.

영플라자 관계자는 “오픈시기에 수요량이 많아지면서 물류창고도 포화 상태”라며 “특히 겨울상품과 여름상품이 교차하는 시기여서 물류창고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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