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제2의 한강의 기적 이룰 것"

취임사 경제부흥에 방점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일어설 수 있도록"

2013.02.25 18:15:48

박근혜 18대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경제부흥·국민행복·문화융성'을 새 정부의 3대 약속으로 제시하며 제18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특히 3대 약속 중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두 축으로 한 '경제부흥'을 취임사 맨 앞머리에 두고 "국민이 행복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 산업간의 벽을 허문 경계선에 창조의 꽃을 피우는 것"이라며 "기존의 시장을 단순히 확대하는 방식에서 융합의 터전 위에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창조경제의 실현 방안으로는 △과학기술 △IT 산업을 제시한 뒤 "우리 과학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전 분야에 적용해 창조경제를 구현할 것"이라며 "새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와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창조경제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려면 경제민주화가 이뤄져야만 한다"며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일어설 수 있도록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펼쳐 대·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경제의 중요한 목표"라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을 좌절케 하는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고 잘못된 관행을 고쳐 어느 분야에서 어떤 일에 종사하던 간에 모두가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