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민기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매 순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했기에 후회나 아쉬움은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중 마지막으로 방송된 109차 인터넷·라디오 연설을 통해 "다함께 힘을 모아준 덕분에 우리는 전대미문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세계에서 가장 잘 극복했다고 평가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계가 다 후퇴할 때 오히려 대한민국 국가신용등급은 사상 최고로 높아졌고, 세계 무역 7대 강국으로 우뚝 섰다"며 "한 해외 언론은 우리를 '글로벌 경제위기의 승자'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다만 "서민들 살림살이가 여전히 팍팍하고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서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핀 것을 보지 못하고 떠나게 돼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여전히 어렵지만 세계를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는 우리 젊은이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의 전진은 계속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박근혜 당선인과 새 정부에 축복을 보낸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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