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人 현오석-윤성규, 경제부총리·환경부장관 내정

2013.02.17 19:44:30

현오석 내정자(왼쪽)·윤성규 내정자

청주 출신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충주 출신 윤성규 한양대 연구교수가 환경부 장관으로 17일 각각 발탁됐다.

현 내정자는 1950년 청주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행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예산심의관, 대통령 비서실 경제비서관,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국고국장, 국민경제자문회의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0년 공직에서 물러난 뒤 세무대학 학장을 맡았다. 또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 관세청 FTA추진위원장 등을 지냈다. 2009년부터 KDI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현 내정자는 이날 서울 회기동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거에 위기를 극복한 사례가 있다"며 "새로운 하나의 패러다임을 만드는 계기를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내정자는 1956년 생으로 충주공업전문고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기계공학을, 독일 클라우스탈대 대학원에서 환경기계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77 13회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환경처 폐수관리과장 △환경부 유해물질과장·수질보전국장·환경정책국장 등 환경 분야에서 두루 경력을 쌓았다.

2005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장을, 2008년엔 기상청 차장을 지낸 뒤 현재 한양대 환경공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 내정자는 지난해 7월 박근혜 대선후보 경선캠프에 환경특보로 영입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정치적 인연을 맺었다. 9월부터 대선캠프 국민행복추진위 산하 지속가능국가추단장을 맡아 환경과 에너지 분야 정책을 총괄했다.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법질서·사회안전 전문위원이기도 하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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