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北 핵실험 규탄 결의안 채택

2013.02.14 16:42:20

북한의 제3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회 결의안이 14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279인이 발의한 '북한의 핵실험 규탄 결의안'을 △재석 185명 △찬성 183표 △기권 2표로 가결했다.

여야는 결의안에서 "금번 북한의 핵실험 강행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이를 통해선 북한이 주장하는 그 어떤 목적도달성할 수 없고,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과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회는 북한의 핵실험을 용납할 수 없으며, 핵실험 강행을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밝힌다"고 천명했다.

여야는 "정부는 국제연합(UN) 및 관련 당사국들과의 확고한 공조체제를 기반으로 북한의 핵보유 시도에 대해 단호한 대책을 수립·추진하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우리나라의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북한은 조속하고 근본적인 핵문제 해결을 위해 핵물질·핵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프로그램을 폐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체제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