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유화정책 아냐"

"도발, 반드시 대가 치를 것"

2013.02.13 17:51:59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새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관련, "기본적으로 강력한 억제에 기초한 것이지 유화정책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외교국방통일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많은 분들이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수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도발엔 반드시 그만한 대가를 치르게 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고자 한다면 확실한 기회와 지원이 따를 것이라는 신뢰를 만드는 게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중요한 철학"이라며 "앞으로 북한이 어깃장을 놓을 때는 이것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잘 인식을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신뢰라는 것은 어느 일방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며 "우리나라 속담에 '손뼉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이 있듯이 쌍방이 함께 노력할 때 만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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