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朴당선인 특별사면 놓고 갈등

29일 사면 가능성 높아 朴당선인"국민 뜻 거슬러"

2013.01.28 17:02:54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말 특별사면을 단행하려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임을 거듭 표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박 당선인은 만약 사면이 강행될 경우 이는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박 당선인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비리사범과 부정·부패자들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며 "특별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26일 이 대통령이 추진하려는 특별사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특별사면 강행방침을 비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사면은 차기정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하려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최종결심만 남은 상태"라고 했다.

한편 법무부 등에 따르면 사면심사위원회의 검토가 끝나 국무회의 심의에 이어 이 대통령의 결심에 따라 29일 특별사면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