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정부조직법, 의아스럽다"

"인수위, 국정철학있나… 집중 검토"

2013.01.27 17:30:52

변재일(청원)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은 2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 "당내에 검토위원회를 만들어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변 의장은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박기춘 원내대표 취임 한달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통령 경호실장을 장관급으로 신설, 총리비서실장을 차관급으로 신설한다는 잇따른 발표를 보며 의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 경호실장은 장관급으로 독립신설하면서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ICT(정보통신기술)기반의 신성장산업을 육성하는 중소기업부와 정보미디어부의 독립을 반대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

또 "경호실은 독립하면서 원자력안전위는 폐지한다는 것도 쉽게 이해가 안 간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수위가 국정운영의 철학이나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며 "당 검토위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게 무엇이고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집중 검토하겠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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