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청→ '처' 격상

식품 안전 선제 대응-먹거리 안전관리 일원화

오송에 위치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무총리실 소속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위상이 격상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5일 빈번한 식품안전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먹거리 안전관리를 일원화하기 위해 이 같이 개편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그동안 보건복지부 외청이었다. '처'로 개편됨에 따라 법률개정권한을 갖게 돼 효율적인 행정 집행이 가능하게 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생활과 밀접한 식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을 담당하는 식약청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본다"며 "식품위생법, 약사법과 관련해 법률개정권한이 없어 제한이 있었으나 이제 국민안전에 좀 더 효율적인 접근이 가능케 됐다"고 했다.

인수위는 이날 현행 15부2처18청 체제의 정부조직을 17부3처17청으로 변경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지식경제부→산업통상자원부 △농림수산부→ 농림축산부 △행정안전부→ 안전행정부 △특임장관실 폐지 △경제부총리 신설 △외교통상부→ 외무부로 변경 등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