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낮은 자세, 국민의 입장서 생각"

"여야 공통공약, 빠른 시일 내 이행"… 인수위-민주, 정부조직개편안 조율 필요

2013.01.10 19:07:25

변재일(청원) 민주통합당 신임 정책위의장은 10일 "낮은 자세로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천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는 한편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변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당의 입장보다는 국민의 입장에서 일을 할 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정책 중 국민과 민주당의 입장에 바람직한 것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지난 대선에서 국민과 약속한 공통공약 사항에 대해선 새누리당과 협의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국민과의 약속이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 50%는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한 뒤 "(민주당 문재인 전 후보를) 지지하는 50% 국민의 생각이 반영되는 국정운영이 되도록 견제할 것"이라며 "국민과 민주당의 입장에서 받아들 일 수 없는 것은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해선, "먼저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비서실 직제를 법제화하는 문제 등에 대해 인수위에서 해답을 갖고 개편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책임총리제는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다"며 "국무총리의 헌법상의 권리를 어떻게 행사하도록 할 것인가에 대해 법을 제정, 책임총리제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경제민주화와 검찰개혁 문제 등을 놓고 인수위가 고민과 성찰을 통해 개편안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키도 했다.

그는 "민주당도 약속하고 새누리당도 강조했던 과학기술부의 독립과 정부미디어부의 신설, 해양수산부의 신설, 중소기업을 제대로 육성키 위한 중소상공부의 신설 여부에 대해서도 정확한 입장을 정리해 국회와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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