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중기 67% "설 상여급 지급"

충북중기중앙회, 업체당 1억2천여만원 소요…3일 휴무 59%

2007.02.05 08:48:35

올해 충북도내 중소기업의 67%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의향이 있으며 업체당 1억2천220만원의 자금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회가 7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 자금동향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67.0%가 설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응답했고 15.8% 선물세트, 2.6%는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상여금 지급 업체 가운데 지난해 설보다 상여금을 확대지급 한다는 업체는 1.3%, 작년과 동일지급 61.8%, 축소지급 3.9%로 조사됐다.
올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설 자금은 1억2천220만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며 이 중 1억440만원을 확보해 자금 확보율 85.5%를 기록하고 있다.
업체들은 부족한 자금에 대해서 남품대금 조기회수(35.3%), 결제대금 지급연기(29.4%), 어음할인(14.7%) 등을 통해 확보 계획이며 아예 대책이 없는 업체도 14.7%가 응답했다.
설 휴무 계획은 3일 휴무가 59.2%로 가장 많았고 4일 휴무도 28.9%로 조사돼 대부분 중소기업이 3~4일 휴무를 선호했다.
한편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에 대해서는 조사업체의 36.8%가 ‘곤란’하다고 응답해 전국 자금사정곤란 응답업체(43.6%)보다 낮게 조사됐다.
중앙회 충북지회 관계자는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사정은 개선됐지만 오히려 전반적인 자금사정이 다소 악화됐다”며 “내수부진 장기화와 유동성 축소로 인한 금리상승 등이 겹쳐 중소기업의 채산성이 더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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