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2015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와 연계해 추진하고 나선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설립에 빨간불이 켜졌다.
도는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 도비 15억, 시군비 35억)을 들여 괴산군 괴산읍 서부리 일원에 7천㎡(건축면적 4천㎡) 규모의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친환경농업 기술개발과 보급으로 친환경농업을 확산시키겠다는 의지에서다.
2015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에 따른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자구책이기도 하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 20억원을 요청했으나 기재부가 2차 심의를 마친 상태에서 전액 미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도가 당초 내년부터 착수, 2014년까지 준공목표로 한 건립계획이 불투명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시장개방에 대응하는 친환경농업 연구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지역 국회의원들과 연계해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설립에 따른 내년도 예산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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