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 김종철)이 창립 7주년을 맞아 항공권을 1만원에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창립 7주년을 맞아 지난 6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기념하고 성원해 준 고객에게 감사하는 차원에서 총 4천900명에게 제주도 편도 항공권을 1만원에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월1일부터 7일까지 1주일 동안 청주~제주, 김포~제주, 부산~제주 등 국내선 항공권을 매일 약 700석씩 1만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에 선착순 판매한다.
예매는 9일 아침 9시부터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에서만 가능하다.
1만원 특가 항공권은 예매 완료 후 환불이나 일정변경은 안돼 꼼꼼한 일정확인이 필요하다.
제주항공은 2005년 1월25일 창립 후 1년여의 준비기간를 거쳐 2006년 6월5일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할 당시 하루 370석에 불과했던 수송능력이 2011년 12월말 기준 하루평균 9,600석으로 26배 늘어났다.
또 취항 첫 해 25만명에 불과했던 탑승객은 2011년 303만 4,000명으로 12배 많아졌다.
공급석 규모는 취항 첫해 35만3천석을 공급한 이후 지난해에는 국내선 251만9천석과 국제선 97만4천석 등 총 349만3천석을 공급하는 등 취항이후 현재까지 연평균 60%씩 수송능력을 키워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2006년 1%에 불과했던 국내선 수송분담률은 2011년 11%로 사상처음 두 자릿수에 진입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다음으로 많은 수송실적을 기록하며 저비용항공시장의 선두주자로서, 그리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항공의 외형성장에 맞춰 여행객의 이동편의도 한층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6년 이후 연평균 8.5%씩 인상됐던 국내선 운임은 제주항공 설립 논의가 시작된 2004년 이후 동결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으며, 제주항공의 지속적인 공급석 확대는 물론 후발 저비용항공사의 신규취항으로 제주기점 노선의 공급석이 크게 늘면서 2011년에는 전년대비 15% 증가된 870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국제선 분담률도 2010년 2.5%보다 약 1% 포인트 증가한 3.4%를 기록하며,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근거리 국제선을 중심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