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동시합격 형제 '눈길'

손천수 진천군청 에너지팀장 장·차남…서로 위로하며 꿈 키워

2011.11.23 15:14:48

올해 행정고시에 형재들을 나란히 합격시킨 손천수 에너지 팀장 가족들.(왼쪽부터 차남 종욱, 장남 종걸씨와 어머니 정순헌씨, 손천수 팀장)

진천군청 경제과 손천수 에너지팀장의 장남 종걸(28.진천군 초평면 중석 3길)와 차남 종욱(26.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 경제학부 4년)씨가 행정고시에 나란히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종걸, 종욱 형제는 초등학교때부터 줄곧 학업성적이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성적이 우수했으며 행정고시 합격 소식에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장남 종걸씨는 지난 2009년부터 행정고시를 준비했으며 차남 종욱씨는 지난해부터 고시를 준비해 올해 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이들 형제는 서울 원룸에서 나란히 고시 공부를 함께 하며 어려울 때 서로 위로해 주고 힘들 때 같이 힘을 합쳐 행정고시 꿈을 펼쳐 왔다.

형제들은 진천읍 상산초등학교 4학년부터 수학경시반에 들어가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며 학교 공부에 충실해 오늘 같은 영광을 안았다.

형제는 상산초와 진천중을 졸업하고 형인 종걸씨는 청주 청석고를 진학해 수석으로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입학 공대 기계항공학부를 올해 졸업했다.

동생인 종욱씨는 청주 세광고를 입학해 줄곧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행정고시를 꿈꿔 왔으며 서울대학교 입학, 현재 사회과학대 경제학부 재학에 재학 중이다.

이들 형제은 "그동안 아무 말 없이 옆에서 응원해 주시고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과 제가 알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아버지 손천수(53) 에너지팀장은 "두 아들이 시험기간 내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노력한 것이 이런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며 "앞으로 처음 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마음을 잃지 않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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