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료자원봉사단이 주최하고 청주시음악협회가 주관한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하는 사랑의 음악회'에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있다.
충북의료자원봉사단(단장 홍종문 청주시의사회장)이 주최하고 청주시음악협회(회장 강희경)가 주관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하는 사랑의 음악회'가 20일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 소극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2003년부터 진천군보건소에서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온 충북의료자원봉사단의 무료진료봉사 100회 달성을 기념한 행사로 펼쳐졌다.
이날 청주시음악협회 회원과 빅밴드, 초청가수 등이 출연해 외국인근로자와 자원봉사자를 위해 연주음악과 성악, 대중가요 등의 수준 높고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또한 외국인 무료진료활동도 병행 실시함으로써 공연에 참석한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봉사와 따뜻한 마음을 제공하는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홍종문 충북의료자원봉사단장은 "우리 봉사자 스스로는 자그마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진료를 받는 노동자들이 도움을 받고 감사의 뜻을 전해와 서로 기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외국인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위하여 헌신 봉사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봉사는 2003년 4월20일 최초 진료를 시작해 이번이 102회째로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진천군보건소에서 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치과 등 각종 진료를 실시하여 그동안 약 25개국, 7천2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였으며 생거진천종합복지관에서 이·미용 봉사를 함께 실시하고 있다.
진천 / 김요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