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에서 이현동(왼쪽) 국세청장이 부이 반 남(오른쪽) 베트남 국세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가 지난 7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개최됐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이날 부이 반 남(BUI Van Nam) 베트남 국세청장을 만나 양국 최근 세정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한국 국세청이 제안한 '베트남 세정 발전 주요 전략'과 베트남 측이 내놓은 '한국의 세무조사 제도 및 운영 현황'에 대한 경험을 교환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이 추진하고 있는 세정 선진화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 국세청이 지원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협조키로 약속했다.
아울러 베트남 진출 우리 기업이 세무상 어려움 없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양국 국세청장은 한국과 베트남 간 교역 및 인적 교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볼 때 과세 당국 간의 긴밀한 교류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상호 협력 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키로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는 이번이 9차로 지난 2003년부터 주요 세정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과 협력증진을 위해 개최해 오고 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