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가습기 살균제 사용 전면 중단 조치

2011.11.06 19:05:49

질병관리본부가 폐손상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이에 대한 사용을 전면 중단토록 권고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실험쥐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잠정적으로 이상 소견이 나타났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일반 국민은 물론 판매자, 취급자들에게 가습기 살균제 사용·판매를 전면 중단토록 강력히 재차 권고했다.

현재 진행 중인 가습기살균제 흡입 독성실험은 지난 9월 말부터 3개월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다.

실험 결과 원인 미상 폐손상환자에서 나타난 병리학적 소견과 동일한 소견을 실험쥐 부검 결과 관찰하면 인과관계를 입증하게 된다.

흡입실험은 실험 쥐 80마리를 20마리씩 4집단으로 나눠 1개월 및 3개월 시점에 부검을 실시해 폐조직에 생기는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다.

1차 부검 결과, 일부 제품들을 흡입한 실험쥐에서 잠정적으로 이상 소견이 나왔다.

그러나 병리학적 최종 판독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는 다음 주 중 최종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에 실험한 3종 살균제 외에 다른 제품들도 순차적으로 흡입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살균제 없이 가습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수칙을 안내했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최종적으로 인과관계가 입증된 특정 제품에 대해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강제 수거 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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