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관광지 농산물 국산 둔갑 판매 단속

유명 등산로와 관광지에 대한 농산물 국산 둔갑 판매 단속이 실시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충북지원(지원장 박상윤)은 6일 행락객이 많이 찾는 주요 등산로 및 관광지 인근 농산물 판매상 및 음식점에서 값싼 수입농산물을 국산으로 둔갑판매 하는 등 부정유통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충북품관원은 원산지 단속이 취약하고 행락객이 많은 토·일요일 유명 등산로·관광지 주변 농산물 판매상과 음식점, 노점상에 대해 13일까지 특별사법경찰 71명과 농산물명예감시원 150여명이 합동으로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주요 단속 품목으로는 잡곡류(수수, 기장, 팥), 유지류(참깨, 들깨), 두류(서리태, 서목태, 흰콩), 양념류(생강, 마늘, 고추), 견과류(땅콩, 호두), 산채류(고사리, 취나물, 더덕, 도라지), 버섯류(영지버섯, 상황버섯), 약재류(오미자, 황기, 구기자), 건강식품 등이 대상이다.

충북품관원 관계자는 "판매자는 원산지표시를, 소비자는 원산지 확인의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전국어디서나 1588-8112번 또는 품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정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