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한우 값 내림세 지속…음식점 가격은 '요지부동'

2011.10.27 19:43:05

삼겹살과 한우 가격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농협청주하나로클럽이 27일 발표한 농수축산물 가격 동향에 따르면 삼겹살은 한 달 전보다 44%, 한우(국거리)도 34% 가격이 떨어졌다.

지난달 27일 삼겹살(100g)은 2천280원이었다.

삼겹살은 지난 19일 1천590원으로 매주 하락세를 보이다 27일에는 1천280원으로 내렸다.

한 달 전보다는 44%, 일주일 전보다는 19%가 떨어진 가격이다.

한우(국거리)도 한 달 전 100g이 2천980원이었다.

한우는 그나마 매주 가격을 유지해오다 이번 주(27일)들어 1천980원으로 34%나 가격이 하락했다.

삼겹살과 한우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사육두수가 늘어 산지 공급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농협청주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산지에서 늘어난 양을 소화하기 위해 축산 가격을 계속 내리고 있다"면서 "그런 반면 여름이 지나 매기도 사라져 가격 하락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겹살과 한우의 가격이 이렇게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음식점 가격은 변동이 없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음식점에서 삼겹살은 1인분(200g)에 1만 원대, 한우는 등심 1인분(150g)이 2만~3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청주 용암동에 사는 주부 이모(37)씨는 "삼겹살과 한우 가격이 하락하는데도 음식점 가격은 그대로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며 "차라리 재료를 구입해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먹는 편이 더 절약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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