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플라자 청주점 직원들이 10명씩 팀을 이뤄 소방 경진대회를 열었다. 한 팀이 소화전 전개 단계를 펼치고 있다.
올 들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기업 자체 소방 경진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롯데영플라자(점장 이민숙)가 26일 건물 앞 광장에서 매장 대항 소방경진대회를 연 것.
이날 대회는 영플라자의 패션잡화팀, 멀티스포츠팀, 지원영업총괄팀, 영캐주얼팀 등 4개조가 참가했다.
대회 1등은 멀티스포츠팀이 차지, 상금 30만원을 수상했다. 2등은 영캐주얼팀으로 상금 20만원을 수여받았다.
경진대회는 경보발령, 비상대기조 출동, 1차 소화기 진화, 고객 대피 유도, 소화전 호스 전개, 인명 구조 순으로 진행됐다.
화재 발생 연락에서부터 진화, 고객 대피까지 전 과정 훈련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김종구 청주동부소방서장은 심사평에서 "고객들이 많이 찾는 유통시설에서는 무엇보다 안전한 대피와 조기 진화가 생명"이라며 "그런 면에서 멀티스포츠팀이 가장 단결력 있게 행동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소방 경진대회 개최와 관련 이민숙 점장은 "소방 훈련은 영플라자가 가장 중요한 점으로 꼽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직원들이 고객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많은 요령을 쌓게 됐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