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HVDC 부산 공장 준공

그린 글로벌 기업 1위 도약 발판

2011.10.24 16:07:00

LS산전 HVDC부산공장 준공식 세레모니

이기우 부산 경제부시장, 김정관 지식경제부 차관, 구자열 LS전선부문 회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24일 부산 화전산업단지에서 개최된 LS산전 HVDC 부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LS산전이 국내 최초의 HVDC(고압직류송전·High Voltage Direct Current Transmission System) 생산기지 구축을 완료했다.

LS산전은 24일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 화전산업단지에서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을 비롯 지식경제부, 부산광역시,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HVDC 부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HVDC 부산공장은 1만 1천157여㎡(3천375평) 부지에 건축 연면적 5천910㎡ (1천788평) 규모로 건설됐다.

총 1천100억원을 투자된 이 공장은 절연 및 합성 시험설비, 냉각시스템 등을 통해 규격이 다른 시험절차를 진행하는 절연시험동과 수변전설비, 전력감시설비 등 각종 설비제어를 담당하는 유틸리티 동으로 구성됐다.

부산공장은 교류를 직류로,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는 HVDC 핵심기기인 '싸이리스터 밸브(Thyristor Valve)' 생산라인을 구축해 부품입고에서부터 성능검사, 조립, 시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게 됐다.

LS산전은 이로써 지난해 4월 완공된 부산사업장 변압기 공장의 변환용 변압기와 HVDC 부산공장의 싸이리스터 밸브 등 핵심 제품 생산을 통해 HVDC 시스템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전체 사업적 측면에서는 저압에서 초고압에 이르는 AC(교류)와 DC(직류) 전력설비의 풀 라인 업 체제를 갖추게 돼 향후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구축의 한 축을 완성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고압 직류송전시스템으로서 육지와 섬을 잇는 해저송전에 있어 LS전선의HVDC 해저케이블이 필수적으로 연계돼야 하는 만큼 LS그룹이 명실상부한 HVDC 최고 경쟁력을 지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LS산전은 기존 초고압 변압기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그룹 전체로서는 스마트그리드 시대의 한 축이 될 HVDC 제품 생산과 시험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라며 "그린 비즈니스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장기적이고도 탄탄한 성장엔진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이어 "HVDC는 세계적인 전력수요 급증과 DC 송배전 계통 확대,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 등으로 향후 20년 간 시장 규모가 10배 이상 증가될 것"이라며 "이 곳 부산에서 기술 국산화는 물론 그 동안 일부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다시피해 온 HVDC를 적극 육성해 전력산업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덧붙였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