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등 푸른 생선 영양·안전 정보 제공

성장발달·면역력 높여 좋아, 임산부·수유모·유아는 섭취 주의,두부·무와 함께 먹으면 건강에 도움

2011.10.21 09:40:34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21일 고등어 등 생선의 소비가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등 푸른 생선의 올바른 섭취를 위한 영양 및 안전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등 푸른 생선으로는 고등어·삼치·꽁치·참치·다랑어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생선에는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많이 들어 있어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등 푸른 생선에는 DHA, EPA 등과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혈중 중성 지질 및 혈행 개선 효과와 어린이 두뇌발달에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A·B2·D 등 비타민과 셀레늄 등 무기질 함량도 높아 어린이 성장발달 및 면역력을 유지시켜 준다.

고등어는 비타민A(40㎍/100g) 함유량이 높고 꽁치(구운 것)는 비타민D가 16㎍/100g으로 1일 성인 필요량의 3배가량을 함유하고 있다.

삼치는 비타민 B2와 나이아신 등 비타민 및 칼슘(24mg/100g)과 인(214mg/100g) 등 무기질 함량이 매우 높다.

그러나 임산부, 환자 등은 등 푸른 생선 섭취 시 주의할 점이 있다.

임산부, 가임여성, 수유모 및 유아는 참치, 황새치 등 심해성 어류에 메틸수은 함유 가능성이 있어 주 1회(10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통풍환자의 경우 퓨린(purine) 함량이 높은 등 푸른 생선 섭취 시 체내 요산 농도가 증가돼 통풍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금하는 것이 좋다.

신선하지 않은 등 푸른 생선은 히스타민(histamine)을 생성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보관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히스타민은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신선하지 않은 생선은 섭취하지 말고 저장 시에는 냉장 또는 냉동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조리 전 신선한 생선을 3시간 정도 소금물에 담근 후 식초 물에 헹구면 히스타민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두부와 무는 등 푸른 생선과 함께 먹으면 건강에 도움 된다.

두부와 생선은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준다.

생선에는 아미노산 중 페닐알라닌(phenylalanine)이, 두부에는 메티오닌(methionine)과 라이신(lysine)이 각각 부족하지만 함께 섭취해 보완할 수 있다.

또 두부에 함유된 철분은 생선의 비타민D와 결합해 체내 흡수율을 높인다.

무는 고등어와 잘 어울리는 식품이다.

무의 비타민C 및 소화효소가 풍부해 생선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고 향미를 증진시킨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매월 식품별 영양정보 및 오염가능 유해물질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생활밀착형 식품별 안전정보는 식약청 블로그(식약지킴이,http://blog. daum.net/kfdazzang)(푸드윈도우,http://blog.naver.com/foodwindow) 및 웹진(열린마루, http://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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