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이 청주 율량2지구에 중·대형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이로써 율량2지구에는 대원 칸타빌 아파트가 2천400세대가 넘는 거대한 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원은 율량2지구 6블록에 평균 125.62(38평), 128.926㎡(39평) 아파트 789세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원은 평균 평형에 따라 주 평형대는 125.62(38평), 128.926㎡(39평)이지만 148.76㎡(45평), 112.397㎡(34평)도 함께 짓는 것을 검토 중이다.
대원은 이를 위해 지난 17일 LH에 본계약을 위한 토지 예약을 마쳤다.
LH에 5%이내의 예약금을 내는 '예약'은 사실상 계약과 마찬가지다.
대원이 아파트를 짓는 6블록은 지난 2007년 월드산업개발이 구입한 토지다.
이후 2009년 동륭산업개발로 소유가 변경됐지만 이 회사가 경기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5월 계약을 해지됐다.
대원이 이 땅을 구입하게 된 배경에는 물론 1블록과 3블록의 분양 성공이 주효했다.
1블록에는 903세대가 건축 중에 있는데 약 4개월 만에 100% 분양이라는 신화를 일궜다.
이어 최근 진행된 1블록 맞은편의 3블록 780세대도 청약경쟁률이 3.75대1을 기록하며 늦어도 연내 100% 분양이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분양 호조에 힘입은 대원은 여세를 몰아 85㎡ 이상에도 도전을 결심했다.
1블록과 3블록이 84㎡ 단일 평형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 이상 평형에서의 수요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용정동 한라비발디 아파트도 중대형 평형이 100% 분양된 점을 본다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율량2지구에 칸타빌이 1블록 903세대, 3블록 780세대, 6블록 789세대가 지어지면 모두 2천470세대가 넘는 대형 칸타빌 단지로 꾸며진다.
우회도로를 따라 칸타빌 벨트가 그려지게 되는 것이다.
대원은 이 6블록에 132.2㎡(40평) 이상 평형을 780여 세대 중 100세대 가량을 고려중이다.
대원 관계자는 "분양 성공도 요인이 됐지만 6블록은 일단 주변 위치가 상당히 양호하기 때문에 선택했다"면서 "125.62(38평), 128.926㎡(39평)이 대부분이며 일부 148.76㎡(45평), 112.397㎡(34평)도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