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 프로연맹)이 불법행위 자진신고 기간을 연장했다.
프로연맹은 30일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불법행위 자진신고 기간을 다음 달 7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프로연맹은 자진신고제가 효과를 거두고 있어 관련자들에게 마지막 구제의 기회를 주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30일쯤이면 윤곽이 잡힐 것으로 내다봤던 검찰 조사가 예상 외로 길어진 것도 젓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프로연맹은 자진신고 기간 중 잘못을 시인하는 이는 검찰 수사의뢰와 함께 선처를 요청하고 자체 징계도 최대한 낮춰줄 계획이다.
프로연맹은 부정·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자정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자진신고를 받아왔다. 신고범위는 승부조작 및 체육진흥투표권 구입, 불법사이트 베팅 등 부정불법행위 당사자와 관련자 등이다.
신고는 비밀유지와 신변보호를 위해 프로연맹 사무총장의 직통전화, 직통 팩스, 이메일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한편 프로연맹은 부정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자진신고 및 내부자 고발문화 포상제도를 상시 운영 중이다. 포상금 규모는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이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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