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생활체육회·장애인체육회, 추경 예산편성에 항의

특정 단체에 편중, 감사원에 감사청구 키로

2011.06.22 15:35:18

심흥섭 충주시생활체육회 회장과 종목별 회장,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등이 충주시의 특정단체 편중 예산 운용에 대해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충주시생활체육회(회장 심흥섭)와 충주시장애인체육회 종목별 회장 등 25명은 22일오전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시의 특정 단체에 편중된 체육관련 지원예산 편성에 항의하고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17일 충주시의회 예결위 심의가 끝난 제2회 추경 체육관련 예산 25억2천500만원 중 생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가 요구한 예산은 전무한 상태고 특정 단체에만 예산이 편파적으로 집중 계상됐다 "고 성토하고 "정치적 성향에 따라 시민의 혈세인 예산을 쌈지돈 쓰듯 편성하고 운영하는 측근 챙기기 예산 편성에 대해 분노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올해 여왕기축구대회에 2억2천만원, 전국아마복싱대회에 6천500만원을 집행했고 이번 추경에 전국가을철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2억5천만원, 9인제전국배구대회에 7천만원, 충주시체육회 차량구입비 3천만원, 전국대회 유치지원에 3억원 등 8억4천여만원을 증액편성, 추경에산을 상정한 상태"라며"충주시는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일반체육, 생활체육, 장애인체육이 함께 상생 할 수 있도록 균형예산을 지원 할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충주시는 "올 생활체육 예산은 5억4천2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8천600만원이 줄었는데, 이는 지난해 도의원 재원대체사업비 5천800만원과 의원사업비 1천500만원이 덜 반영됐고, 홈페이지 제작, 어르신 및 여성생활체육 충북대회 출전지원 등 이미 사업이 종료되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올해 예산제도 변경에 따라 민간보조금의 한도액 제한으로 시 전체적으로 보조금 예산 증액이 불가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전국종별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유치는 지난2월부터 제안이 있었던 사안으로 지난달19일 취임한 박상규 충주시배드민턴회장을 도와주기 위해 대회를 유치한 것은 근거없는 주장"이라며"전국 단위 체육행사의 경우 보조금 제한도 안받으면서 충주시 홍보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크므로 스포츠 마케팅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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