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학교 오다빈, 보치아 부분 은메달 수상

2011.05.31 15:10:18

오다빈(사진 왼쪽 첫번째) 학생이 보치아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앉아 있다.

음성 꽃동네학교 고등부 1학년 오다빈 학생이 제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보치아부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진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오다빈 학생은 보치아 개인BC2종목 결승에 올랐으나 안타깝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오다빈 학생은 "내년 대회에서는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이번 수상으로 장애를 가진 학생들도 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하고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의 체육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특히나 생소한 보치아 종목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보치아는 선수들이 공을 경기장 안으로 굴리거나 발로 차서 보내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진 공에 대해 1점이 주어지는 종목이다. 개인전은 4앤드 경기로 치러지며 공을 던질 때는 코치의 도움을 받아 마우스 스틱이나 홈통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꽃동네학교 신정인 교장은 "꿈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희망이 보인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며 "노력해주신 모든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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