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스포츠 슬러거 종목서 두각

대회 사흘째 금6, 은8,동5개 획득…종합 6위 순항

2011.05.26 19:40:12

충북장애학생선수단의 기대이상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충북선수단은 대회 사흘째인 26일 금 6, 은 8, 동 5개를 추가로 획득했다. 금 3개 획득의 예상을 깨고 기대이상의 선전을 했다.

26일 충북 곰두리 체육관 론볼구장에서 열린 제3회 청주시장배장애인생활체육론볼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가 표적구를 향해 공을 던지고 있다.

ⓒ김태훈기자
이로써 충북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 19, 은 24, 동 21개로 16개 시·도 가운데 금메달 순위 종합 6위를 달리고 있다. 대전은 금 26, 은 23, 동 12개로 3위를 기록하고 있고 충남은 금 14, 은 14, 동 8개로 종합 8위를 마크하고 있다.

충북선수단은 이날 예상대로 e스포츠 슬러거(지체장애)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에 이어 금·은·동메달을 독식한 충북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e스포츠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충북선수끼리 맞붙은 준결승에서 이명훈(청주혜화학교)은 박대건(금천중)을 1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나기홍을 2대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현진욱(청주혜화학교) 감독은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만큼 이동이 불편한 선수들이 PC방이 아닌 학교 정보처리실에서 늦은 시간까지 훈련에 임해준 부분이 제일 고맙다"며 "지난해에 이어 슬러거에서 메달을 휩쓸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과학기술대체육관에서 열린 지적장애 고등부 농구에서 충북은 16강(대전)과 8강(경남)을 연이어 누르고 준결승마저 강원도를 20대5로 대파했다.

충북은 27일 오후 1시30분 서울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충북은 이날 육상과 실내조정에서도 5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육상 정은혜(충주성심)·이미자(〃)·임재현(〃)과 조정의 정구환(제천청암)·한정민(청주맹학교)이 영광의 얼굴이다.

한편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 신용식(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중앙회장) 부회장과 남상래(충청북도장애인총연합회장) 이사는 진주종합경기장내 충북상황실과 육상경기장을 잇따라 방문해 충북선수와 임원들을 격려했다.

/진주=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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