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상생위해 화합 필요"

신언식 오창읍 이장단 협의회장

2007.03.22 23:19:45

“농촌은 이미 고령화에 들어섰기 때문에 수익성을 창출하는 농가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오창읍 이장단협의회 신언식(55·성재리 이장) 회장은 농가의 고령화가 향후 5년이면 젊은 층은 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이 이장으로 있는 성재리의 경우도 1970~1980대 인구의 비중이 5년전보다 많아졌다는 것이다.

신 회장은 450년이 넘은 16대조부터 성재리에 터를 잡아 청주평산신씨의 집성촌을 형성하는 등 이곳의 터줏대감이다.

현재 34개 리의 대표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신 회장은 각종 마을 경사와 중요한 현안에 대해 항상 협의를 거쳐 결정하는 등 결집력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성재리의 5만5천평을 친환경 유기농 지역으로 조성,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데 한 몫하고 있다.

성재리의 작목반은 오창읍에서 최고의 환경을 갖춰 농협에서 전량 수매하는 등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영농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없이는 현재 농가의 현실에서는 더 이상 수익창출이 어렵다는 것이 신 회장의 설명이다.

신 회장은 “우리 뿐만 아니라 농촌에서 40대를 찾아보기는 어렵다”며 “농가의 맥을 잇기 위해서는 대규모 단지 조성도 좋지만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까지 이장단과 동대표간 갈등이 심했던 오창지구 문제도 신 회장과 오창읍의 노력으로 서로 화합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신 회장은 “오창읍은 도·농이 상생하는 발전적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읍민 모두가 화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배군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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