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원식품-오리훈제로 업계 선두권 ‘우뚝‘

3개월만에 회복‘전원 복귀’… 수출도 모색

2007.02.23 05:20:36

지난 2004년 12월 갑자기 불어닥친 조 류 독 감은 닭가공 공장뿐만 아니라 오리 사육농가와 업계에도 큰타격을줬다.

외부에서는 언론 보도에서 비춰지는 집단 폐사 등을 보며 씁쓸함을 느꼈겠지만 사육주와 업계 대표의실상은더참담했다.

오리훈제 및 가공 전문업체인 (주)시원식품(대표 채수창·043-217-5292)도 조류독감의 폭풍에는견딜재간이없었다.

지난 2002년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야심차게 들어선 시원식품은 오리가공업관련 각종 특허출원과 꾸준한 연구개발로 신생 기업에도 불구하고 업계 1~2위를 다투는 자리에올랐다.
이로 인해 공장 신축과 활발한 프래차이즈 사업으로 해마다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던 중 뜻밖의 조류독감으로 회사의 존망을 다투는 처기가된것이다.

이당시오리주문은단한건도들어오지 않는 등 그야말로 부도직전까지몰렸던‘위기’였던셈이다.

금융권에서도 부도 0순위로 치부하며 그동안 받았던 대출금 상환과 모든 자금유통을 차단하는등상황은더욱악화됐다.

그러나 시원식품에는 누구보다 회사에 애정이 깊은 직원들이 있었다.
30여명의 직원들은 당시 어려운 회사 분위기를 감지하고 집단 사퇴를 하기에 이른다. 채수창 대표에게 임금지급은 경영상 가장 힘든부분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내린결단인것.

이로 인해 핵심인원 일부를 제외한 직원들은 퇴사했고 3개월간 회사는 조류독감이 숨 죽기만 기다렸다.

시원식품은 이런 위기를 신축공장 증설 강행과‘웰빙’문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오리가 건강식품으로자리잡아조류독감3개월만에매출의회복세를보이며퇴사직원의전원복귀로‘기회’를잡았다.

시원식품의 이같은 노력은 어려울때 함께했던 직원의 애사심과 채수창 대표의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등이어우러졌기때문이다.

현재오리훈재단일품목에서업계1~2위를다툴정도로성장한시원식품은올해10~15억원이상매출신장을목표로내수시장안정화와해외수출을타진하고있다.

시원식품 채수창(50)대표는 “최근 오리 시장은 다양한 메뉴와 개발기술로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우리 회사는 ‘회사가 주인’이라는 직원 마인드와 변함없는 신뢰로 업계 최고를 자부한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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