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요인 1순위, ‘순발력 부족’
구직자 10명 중 7명은 면접을 본 후 후회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구직자 2,247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본 후 후회해본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72.3%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가장 후회될 때는 ‘예상치 못한 질문에 순발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때’가 30.5%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을 때’(28.2%), ‘준비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 때’(25.6%), ‘너무 오버했다는 생각이 들 때’(6.4%) 등의 의견이 있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30%가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을 때’를 선택했으나, 여성은 ‘예상치 못한 질문에 순발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때’(32.8%)를 첫손에 꼽았다.
면접 전 구직자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무엇일까?
‘지원 동기 및 각오’가 36%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회사정보’(26.4%), ‘전공관련 질문에 대한 대답’(13.7%), ‘옷차림, 헤어스타일 등 외모’(13.6%) 등의 순이었다.
평소 면접준비는 채용사이트나 취업커뮤니티를 통해(25.1%)한다는 구직자가 가장 많았다. 그 외에 ‘선배나 지인들의 조언’(19.5%), ‘전문서적이나 자료 활용’(13.8%), ‘수시지원으로 실전경험 쌓기’(8.1%) 등이 있었다.
그러나 ‘따로 하는 것은 없다.’라는 의견이 22.6%나 되어 준비 없이 면접을 치르는 구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면접 시 느끼는 부담은 ‘떨리고 당황하는 정도’가 34.3%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많이 떨린다.’(32.5%), ‘떨리기는 하지만 부담은 없는 정도’(20.7%), ‘거의 공포수준’(10%), ‘전혀 부담 없는 정도’(2.5%) 순으로 76.8%가 면접 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면접 시 부담은 남성(72.8%)보다 여성(85%)이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포수준이라는 응답의 경우, 여성(14.3%)이 남성(7.9%)보다 2배 정도 더 높았다.
사람인의 김홍식 본부장은 “면접 후 후회하는 이유는 자신의 능력 부족보다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거나 실수 때문인 경우가 많다. 면접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지원하는 기업에 맞춰 답변을 준비하고 꾸준히 연습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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