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70대 노인이 화재가 발생하자 냉장고에 대피해 목숨을 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22일 오전 7시쯤 일본 홋카이도 히다카쵸 2층 목조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110 제곱미터가 모두 전소됐지만 이곳에 살던 노인(70)은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주민의 말에 따라 집안을 수색한 결과, 1층의 냉장고 안에서 담요를 덮고 있던 사카지리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인을 병원으로 급히 보내 치료를 받게 했지만, 의식이 있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소방대원은 주택 1층 창문에 철판이 가려져 있어 장비로 이를 철거한 뒤 내부를 수색했지만 사람이 보이지 않았으며, 혹시 해서 냉장고를 열었더니 노인이 안에 대피해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냉장고에 전원은 꺼진 상태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사카지리 노인이 "냉장고에 들어가 연기를 들이 마시지 않았기 때문에 무사했다"고 말했다.
노인은 집에서 혼자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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