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대한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그 불똥이 노무현 대통령에게까지 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김 변호사의 비난이 퇴임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측근들이 연루된 부패혐의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노 대통령에게 또 다른 타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정경유착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청렴한 정부 구현을 주요업적 가운데 하나로 내세우고 있지만 삼성스캔들로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와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이 ‘떡값 검사‘ 논란에 휩싸이면서 도덕성에 또 다른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것.
뉴욕타임스는 떡값 검사 논란이 전군표 전 국세청장과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잇따라 각종 비리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잇따른 부패의혹이 임기 말을 맞은 참여정부의 도덕성에 흠집을 남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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