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을 소홀히 하면 폭발하는 저금통이 일본에서 개발돼 화제다.
산케이신문은 저금을 하고 싶지만 의지가 약해서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저금폭탄‘이 등장했다고 8일 보도했다.
‘다카라 토미‘가 개발 판매하는 이 저금통 가격은 2,992엔(약 2만 5,000원).
이 저금통은 꾸준히 돈을 저축하지 않으면 언제 폭발할 지 모르는 구조로 만들어져, 갈수록 가슴이 ‘조마조마‘ ‘두근두근‘하도록
높아지는 긴장감과 스릴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특히 저금을 소홀히 하면 저금통에 부착된 액정화면을 통해 ‘폭발‘ 위험도 상승이 표시되며, 도화선과 연결된 상부 램프에 불이 점멸되고 강한 효과음으로 위험을 호소하며 저금을 재촉한다는 것.
그래도 저금을 하지 않는다면 한층 더 긴박한 점멸과 효과음이 이어지다가 본체가 격렬하게 진동하면서 마침내 ‘꽝‘하며 폭발하고, 모아진 동전은 저금통 본체의 문을 통해 파편처럼 바깥으로 분출돼 버린다.
신기하게도 이 저금통을 많이 찾는 사람은 20-30대 젊은층이 80% 정도나 된다고.
그 원인은 고령화와 장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도 자유로운 독신생활을 즐기려는 사회적 요인이 젊은이의 ‘자립정신‘을 강하게 하면서 오히려 저축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하기 때문이라는 것.
저축에 소홀했던 젊은이는 저금통이 폭발한 뒤 흩어진 돈을 주워 모으면서 ‘자신의 나태함‘을 반성하게 된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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