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향 팝콘의 폐질환 연관성 조사

美FDA “공장 노동자들 앓는 병과 비슷”

2007.09.07 00:24:17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5일 전자레인지용 팝콘에 첨가되는 버터향 조미료가 폐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조미료와 폐질환 간의 연관성 조사에 착수했다.
마이클 헌든 FDA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버터향 팝콘을 많이 먹으면 치명적인 폐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의학보고서를 입수했다”면서 “이는 전자레인지용 팝콘을 생산하는 공장의 노동자들이 많이 앓는 병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헌든은 또 “현재 디아세틸(버터향을 내는 화학물질)의 흡입과 폐질환의 발병이 무관치 않다는 최근의 이론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안전대책 등을 신중히 고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콘아그라 식품회사와 오빌 레덴바허, 액트Ⅱ 등 유명한 팝콘 제조사들은 5일 단시일내 버터향 팝콘에서 디아세틸 조미료의 사용을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콘아그라의 대변인 스테파니 차일즈는 “1년안에 디아세틸 조미료를 완전히 제거하겠다”며 “이는 소비자의 염려를 깨끗이 덜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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