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물30년전이나 똑같애"

익명의 언록학 교수 "마오쩌둥 시대"비판

2007.08.23 10:29:26

중국 신문들이 오는 10월 중국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를 앞두고 당 지도부에 대한 홍보성 기사를 천편일률적으로 싣고 있어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 시대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민일보(人民日報), 경제일보(經濟日報), 해방군보(解放軍報), 베이징일보(北京日報), 광명일보(光明日報) 등 주요 신문은 지난 19일자 1면은 중국 지도부가 산둥(山東)성 탄광에 매몰된 181명의 광부 구출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하는 내용과 후진타오(胡錦濤)주석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사진을 똑같이 실었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北京)의 언론학 전공 교수는 “이 같은 기사 게재는 30년 전 마오쩌둥 시대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비꼬았다.

중국 공산당은 10월 17전대를 열어 차기 권력 재편과 향후 5년간의 중요 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며 이같은 민감한 분위기가 중국의 불투명한 정치 풍토와 맞물리면서 정치적 통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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