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독성분 간질환 치료제로 13명 사망

지난해 ‘치얼야오 社‘ 치료제 처방 후 신장 악화

2007.08.13 01:19:19

베이징(北京)의 한 병원에서 지난달 29일 링거주사를 맞다가 돌연사한 주중 한국대사관 황정일 공사의 사망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에서 중증 간염환자 64명이 1년4개월전 독성분이 든 간질환 치료제를 주사맞은 후 신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돼 이중 13명이 숨진 사실이 최근 재판과정을 통해 드러났다.
중국 의료사고 배상청구 소송 사상 거의 최고액인 2천만위안(약 25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 유명한 이른바 `치얼야오(齊二藥)사건’은 지난 해 4월22일 중증 간염환자 한 명이 광저우 중산(中山)대학 부속 제3병원에 찾아와 신장기능이 급속히 악화된 이유를 따지면서 비롯됐다.
같은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잇따랐고 치얼야오라는 제약회사가 만든 문제의 간질환 치료제를 이 병원에서 맞은 환자는 모두 64명에 달했다. 이 간질환 치료제는 아밀라르신-A로 문제는 이 약에 독성분이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문제가 커지자 당국이 의료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한 결과 이들이 주사맞은 간질환 치료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고 이 때문에 병이 악화되고 신장에 큰 이상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64명중 15명의 경우가 문제의 간질환 치료제 주사때문으로 판명났고 이중 13명은 숨졌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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