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토지비용 ‘선호‘ , IT·BT 인력난 ‘심각‘

2007.02.21 02:51:13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은 저렴한 토지비용을 가장선호하고 인력부족률은 IT(전자·정보기술)보다 BT(바이오·생명공학기술)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개발연구원 부설 충북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가 조사한 오창과학산업단지 인력수급현황 및 전망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채용예상인원은 모두 1천86명으로 현재 고용인원의 17.2%를 채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분야별로는 IT계열이 185명으로 가장 낮았고 BT계열이 318명으로 2배에 이르는 인력수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충북에서 배출되는 인력 중 전략산업인 IT 및 BT분야에서 취업한 인력은 4천233명을 추산돼 오창산단 인력수요가 1천명 정도라면 양적 수급에서 충북이 배출하는 인력으로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질적으로 인적자원의 수요를 충당하지 못하는데다 각 직종별로 충북지역 출신자의 채용의지는 절반이 되지 않아 충북출신 인력의 신뢰도가 낮아 이에 따른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중·저급 인력에 대한 기피현상의 심화로 충북출신 인력 중 충북으로 취업하는 비율이 46%에 불과해 역외유출에 대한 대책마련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전략산업 학과 신설, 해외연수지원, 장학금 지원 등의 지원책 마련과 충북 출신 인력 채용에 대한 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충북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 관계자는 “인력수급에 대한 데이터 뱅크의 일원화 및 홍보 등의 방안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충북의 산업인력 및 인적자원개발 정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배군득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