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CRO(위탁연구기관) 국내 1위 업체인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바이오톡스텍이 경영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천900만원으로 전 분기대비 93.52%, 전년 동기대비 86.61%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억8천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9%, 전년반기누적대비 34%가 각각 증가했지만 전기대비 7억원 감소하며 순이익은 20억5천600만원 손실로 적자 전환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2분기로 예정됐던 대형과제(연구지원과제)들이 3분기로 협약이 지연되며 매출 감소와 수익성 하락의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영업이익의 경우 향후 수익성 확대에 따른 연구인력 충원과 창립이래(10년) 첫 인센티브 지급으로 일시적 비용이 증가한데다 엔/원 환율상승으로 현금 유출이 없는 차입금의 평가손실이 18억원 발생한 때문으로 평가했다.
바이오톡스텍 관계자는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당기순손실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현금의 유출입이 없는 차입금의 평가손실(18억원)에 기인한 것으로 현재 반기 말 수주잔액이 전년 동기보다 44%증가한 상태이고, 상반기 예정된 대형과제들이 3분기에 본격화됨에 따라 대폭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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