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수술용봉합사 및 근관충전제 전문 생산 바이오업체인 메타바이오메드가 8월 초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신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는 "오송첨복단지 내 부지에 연구소와 신공장 신축을 위해 8월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2016년까지 총 1천257억원을 투자해 성체줄기세포 배양지지대와 피부이식 및 화상치료제, 혈관문합기 등의 생산과 연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6일 밝혔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해 5월 이사회결의를 통해 오송첨복단지 내 2만5천185.9㎡ 부지를 한국토지공사(현 LH공사)로부터 자산총액대비 12.7%인 38억4천221만원에 취득키로 하고, 11월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 1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성형외과 손대구 교수와 흡수성 혈관문합기 개발 협약 및 특허이전 조인식을 가진 뒤 회사의 신성장동력 거점인 오송공장 부지에 혈관문합기의 생산라인 설치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흡수성 혈관문합기는 Microsurgery 시장이 연 평균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체는 올해 흡수성 혈관문합기의 프로토 타입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2011년 생물학적 안정성 시험과 전임상 시험 및 인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2012년에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 대표는 "오송 신 공장은 회사의 신성장동력 거점 역할 및 글로벌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공장이 준공될 경우 대폭적인 생산량 확대 및 연구개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바이오메드는 치과용 충치치료제 글로벌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고, 전 세계 7개 회사만이 보유하고 있는 생분해 수술봉합사 기술력을 가진 의료소재 분야의 세계적 강소기업이다.
/ 인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