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내수읍 분회경로당 어르신들이 짚공예를 하고 있다.
무료하기만 하던 경로당이 활기찬 일터로 변신한 곳이 있어 화제다.
청원군 내수읍 분회경로당에서는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새끼를 꼬고 멍석을 엮는 훈훈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내수읍분회경로당(분회장 전영두 79세)은 7년 전부터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소일거리를 찾다가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짚으로 멍석 등 공예품을 만들어 판매에 나섰다.
도시지역 고객들의 입소문을 탄 덕에 지금도 주문이 밀리고 있으며 특히 지름 3.5미터정도의 큰 멍석은 청주 및 서울 찜질방 등에서 주문이 이어져 어르신들이 제품생산에 바쁜 실정이다.
이외에도 왕골자리, 띠 자리 등도 주문 생산하고 있으며, 같은 시기에 일부회원들은 교대로 신문, 박스 등 폐지도 수집 판매함으로서 상당한 수입을 올려 탄탄한 재정을 자랑 하고 있다.
청원/ 인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