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삼용천' 생태하천으로 복원

천안시, 219억 들여 친수광장·산책로 등 조성키로

2010.05.10 14:56:03

삼용교 하류(위) 성정천 하류 (아래)의 현재모습

천안의 도심을 흐르는 성정천과 삼룡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천안시는 성정천과 삼용천이 환경부와 국토해양부의 생태하천 조성 사업 대상에 선정되어 국비지원과 함께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성정동에서 천안천에 이르는 1.2㎞ 구간의 성정천은 총 사업비 120억 원(국비 84억 원 포함)을 들여 130m의 복개구간을 철거하고 쾌적한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생태 호안 조성, 생태 수로 및 여울조성, 생물서식처 조성, 퇴적토 준설과 함께 하천 유지용수를 방류하여 물길복원과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복원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성정천은 도심의 주택 밀집지역을 흐르며 도로 및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복개구간과 건천화 및 생활하수 등에 의해 자생식물이 거의 없는 상태다.

성정천은 이번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수질 및 생태계 복원은 물론 도심 속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는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연말 안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구성동 일원 1.5㎞ 구간에서 추진되는 삼용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99억 원(국비 59억 원 포함)을 들여 오는 2012년까지 다양한 복원사업이 진행된다.

집중호우시 범람 예방을 위해 제방 2.6㎞를 보강하고, 여울 7곳과 친수광장 및 데크, 산책로 등을 조화롭게 설치해 친환경 하천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오는 9월경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천안시는 10일 오후 1시 20분 여성가족부 회의실에서 성정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추진을 위해 환경부와 '청계천+20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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