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노동조합 충북건설기계지부가 29일 청주상당공원 일원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건설노동자들의 일자리 창출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전국건설노동조합 충북건설기계지부는 29일 청주상당공원에서 건설노동자들의 일자리 창출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고용 없는 성장으로 역대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했다"며 "가계부채 비율이 80%대로 올라서는 고통 속에서 노동자들은 힘겨운 삶을 지속하는데도 자본 살리기 정책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에 의한 대대적인 재정투입에도 불구하고 건설업 취업자 수가 전년대비 5% 감소했다"며 "임금은 하락하고 근로 시간은 늘어나는데다 단기간 근로계약은 남발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표준임대차계약서에 따른 하루 8시간 노동 등 노동기본권과 생존권 쟁취를 위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