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속리산면 구병리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촌(Rural)-20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메밀꽃 축제가 열리는 구병리의 모습.
보은군 속리산면 구병리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촌(Rural)-20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16일 서류심사와 현지심사를 거쳐 보은군을 비롯한 전국 21곳을 농촌(Rural)-20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충북에서는 속리산면 구병리와 단양군 한드미 마을 2곳이 이 사업에 선정됐다.
이로 인해 속리산면 구병리는 기존 메밀꽃축제와 연계한 국내관광객 뿐만 아니라 체류형 해외관광객 유치에도 파란불이 켜지게 됐다.
농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G-20 세계정상화의와 연계한 농어촌 관광 글로벌화를 위해 농어촌 관광지 21곳을 선정해 집중홍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사업 선정 기준은 한국적 전통과 경관이 살아있는 농어촌 지역으로서 주변의 관광자원과 결합해 외국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이 가능하고 숙박시설 등 현재 보유시설이 외국인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한편 이 사업 선정을 위해 군은 농축산과 등 관련실과 3개과가 협력해 구병리 메밀꽃축제와 지방무형문화제인 송로주, 속리산 법주사와 탱화작업실 등 구병리 인근에 있는 풍부한 불교문화자원을 집중 홍보했다.
또 외국 정상과 관광객을 매료시키기 위해 산림욕을 할 수 있는 속리산 말티휴양림과 우리 옛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인근 장안면의 선병국 가옥 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한편 농식품부는 외국인 유치 지원을 위해 G-20 정상 마을투어 이벤트 개최, 외국인 체험단 운영, 여행사를 대상으로 농촌-20 설명회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또 농어촌 여름페스티벌에 마을 홍보관 설치, 스토리가 있는 여행코스 및 홍보 콘텐츠를 개발해 책자형태로 제작, TV 등 대중매체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보은 구병리에는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시 가산점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 개발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임희순 구병리 이장은"속리산 구병리를 해외에 까지 알려 관광객유치를 할 수 있는 희망이 생겨 너무 기쁘다"며"올해 7회째 개최되는 구병산골 메밀꽃 축제와 농촌-20 사업을 연계해 보은군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