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6천34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과일의 신선도와 경도를 그대로 유지시키고 고품질 상태로 저장기간을 연장시키는'과실 장기 저장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에틸렌가스를 이용한 생성억제 방법으로 사과, 배를 수확 후 저장 전 예냉으로 품온(중심온도)을 낮춘 후 1-MCP(스마트프레쉬)를 처리해 저온 저장하는 것이다.
1-MCP(스마트프레쉬) 처리는 과일에 존재하는 에틸렌 수용체와 결합으로 조직 내부의 에틸렌 활동을 차단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
보통 저장 과실의 신선도는 5개월까지 저장이 가능하나 1-MCP(스마트프레쉬)로 처리할 경우 4개월이 연장돼 최장 9개월까지 색깔, 신선도, 경도 등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저온저장고에서 사과, 배 출고 후 유통 중 품질유지로 황토 브랜드 이미지 상승은 물론 다음해 5~6월까지 출하가 가능하기 때문에 과수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대상은 사과·배 작목반, 영농조합법인 등 이며 오는 15일까지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서를 받고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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